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새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정익승 PD와 정재형, 차태현, 전현무,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이 참석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9인의 대표단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미미을 포함한 탑백귀 150인이 다함께 평가하는 집단 오디션을 예고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차태현이 19세 소녀가 부른 '너를 위해' 노래를 듣고 눈물을 쓷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를 본 박경림은 "눈물 없는 사람인데"라며 놀라워했다. 차태현은 "우리 딸도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말했다.
정익승 PD는 "오늘 새벽에 최종 방송본을 입고했다. 이정도면 재밌게 만들었다고 자신한다. 그래서 SBS에서도 첫 회에 2시간 40분짜리 편성을 심어준 것 같다"며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다. 긴 시간이 벌써 끝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PD는 '우리들의 발라드'를 만들면서 가진 기준이 2가지가 있다며 "첫 번쨰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절대로 끊지 말자였다. 우리가 그들이 준비한 무대를 감히 재단해서 자르는 게 말이 될까 싶었다. 호흡이 빠른 것에 반대쪽의 선택일지라도 진심어린 무대를 준비했다면 다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거짓말 없이 내보내자였다. 숱한 유혹의 순간이 있었다. 의도와 다르게 편집해서 내보내면 너무 좋겠는 거다, 방송쟁이라고 하면 그런 수들이 많이 보이고 선택하기 쉽다. 너무 하고 싶은 유혹의 순간이 일어나는데, 참가자들의 무대를 훼손하면 안 된다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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