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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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변우석 바통 받는다…차승원 아역→김고은과 ♥핑크빛, 3년 만에 대세로 우뚝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815841.1.jpg)
차승원의 아역으로 연기 커리어를 시작한 배우 김재원이 데뷔 3년 만에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에서 어린 은중의 첫사랑이자 천상학 역을 맡아 호평받았고, 내년에는 티빙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김고은의 연인 순록 역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김재원은 '은중과 상연'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존재감을 보였다. 극 중 천상학은 공부도 잘하고 성격까지 따뜻한 인물이다. 김재원의 실제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겹쳤다. 188cm에 달하는 피지컬, 청순하면서도 따뜻한 인상을 주는 강아지상 얼굴, 차분한 목소리 톤까지 더해져 "이 역할은 김재원이 맡아 매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끌어냈다.
내년에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김고은의 연인 순록 역으로 출연한다.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는 "인지도가 부족하다", "김고은과 나이 차이가 크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은중과 상연'으로 연기력과 호감 이미지를 인정받으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현재는 "김고은과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지난해 9월에는 텐아시아가 단독 기획 인터뷰로 김재원을 직접 만났다. 이 프로그램의 남자 배우로서는 첫 번째 인터뷰였다. 그는 스케줄 없는 날임에도 정성스럽게 셀프 스타일링을 해 나타났고, 인터뷰 내내 밝은 에너지로 임했다. 마무리쯤에는 "시간이 많으니 인터뷰 더 해도 좋다,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는 너스레까지 떨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재원은 작품 활동 전 패션모델을 먼저 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과 2019년 서울패션위크 솔리드옴므 무대를 통해 데뷔했다"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했다. 모델 데뷔에 성공하기까지 60번의 오디션 탈락을 겪었다고 덧붙이며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끝에 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재원의 성장이 빠른 건 눈에 띄는 비주얼이나 운 좋게 맞이한 기회 덕분만이 아니다. 60번의 오디션 탈락 끝에 모델로 데뷔했던 끈질긴 도전 정신, 중학교 시절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다져온 성실함이 밑바탕이 됐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모델 출신이라는 출발점이 변우석과 비슷하지만, 커리어를 쌓아가는 방식은 김재원이 노력해 독자적으로 일군 것"이라며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공개된 후 김재원이 업계에서 얼마나 더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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