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홍콩특별행정구 문화창의산업발전처(CCIDAHK), 홍콩 영화발전위원회(FDC)가 후원하고,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지원했으며, 홍콩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대표 네트워킹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장아이자(실비아 창, Sylvia Chang)는 자신의 최신 프로듀싱 작품 '타년타일 / Measure in Love'의 월드 프리미어를 부산에서 선보였으며, 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아시아 영화에 기여한 여성 영화인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카멜리아상(Camellia Award)을 수상했다.
장아이자는 “이번 월드 프리미어는 저와 제작진에게 깊은 의미가 있다. 특히 홍콩 영화발전위원회의 ‘감독 계승 프로그램’ 덕분에 선배와 차세대 감독이 함께 협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 아카데미 집행이 조쉬 린(Josie Lin)은 “이 파티가 영화라면 이미 흥행 대박을 터뜨렸을 것이다. 오늘 이 자리는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AFAA와 BIFF는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앞으로도 이 관계가 잘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창의산업발전처(CCIDAHK) 아이렌 유엔(Irene Yuen) 부장은 “올해 '타년타일'이 BIFF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했고, 양가휘가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기, 장첸, 이심걸, 오쿠야마 요시유키, 트리샤 터틀, 유태오, 저스틴 민 등 세계적인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기는 “이번이 처음 참석한 ‘홍콩의 밤’인데, 정말 매혹적인 경험이었다”고 했고, 장첸은 “영화제의 묘미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이들이 곧 오랜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걸은 “오랜만에 많은 친구를 다시 만나 매우 뜻깊었다”고 밝혔다.
올해 AFAA의 테마인 'Together We Dare'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냈다. 장첸은 영화 '도사하산' 촬영에서 10층 높이의 와이어 액션을 떠올리며 가장 대담한 경험이었다고 했고, 서기는 “배우에서 감독으로 전향해 첫 연출작에 도전한 것이 큰 용기였다”고 말했다.
키니 청(Kinnie Cheung), 테렌스 초이(Terence Choi), 총숙퐁(Chong Shuk Fong), 왕인밍(Wang Yin Ming) 등 홍콩 프로듀서 4인은 ACFM ‘프로듀서 허브(Producer Hub)’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시아와 세계 각국의 업계 파트너들과 공동제작 가능성을 논의했다.
행사는 건배와 단체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번 밤은 홍콩이 아시아 영화의 허브로서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키는 동시에, 올해 BIFF의 중요한 하이라이트로 남았다.
텐아시아 뉴스룸 new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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