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승훈이 22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신시얼리 멜로디즈)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가 시작되기 전 후배 배우 방송인들의 축하 영상이 나왔다. 첫 순서로 배우 문소리가 등장했다. 그는 "11년 만에 나오는 정규 앨범 축하드린다. 'She was'(쉬 워즈)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40년, 50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방송인 신동엽은 "오늘따라 말쑥하게 차려입었다. 방금 승훈이 형이랑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했다"며 "형을 자주 보니 행복하다. 형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느낀 건, 가수가 아니고서도 인간 신승훈의 따뜻함과 위대함을 느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한결같이 응원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재밌고 웃긴 사람 중에 가장 노래를 잘하는 우리의 신승훈 님을 큰 박수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신동엽의 멘트와 함께 현장 무대에 신승훈이 올랐다.


신승훈은 "이젠 예전의 열정이 없다. 무뎌짐이 찾아왔다. 예전엔 10분 만에 썼던 곡도 이젠 못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쓰는 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이런 제목으로 앨범명을 정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의 주제에 대해 신승훈은 "이제 계절로 따지면 가을이 넘긴 나이"라며 "사랑 이야기 대신 내 이야기를 건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사계절 중에 아름다운 시절, 치열한 시절, 누구나 다 있지 않나"라며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사랑, 이별에서 그치지 않고 우정, 친구, 엄마 등 다양한 주제로 노래했다"고 했다.

신승훈의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는 전작 이후 10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이다. 이 앨범에는 그가 직접 프로듀싱과 작곡에 참여한 총 11곡이 담겼다. 타이틀 곡은 '너라는 중력', 'TRULY'(트룰리)로 2곡이다. '너라는 중력'은 사랑의 시작과 끝, 그 이후 밀려드는 감정을 어쿠스틱과 일렉 기타 선율을 중심으로 풀어낸 곡이다. 'TRULY'는 시간이 지나서야 깨닫는 사랑의 진심을 담백하게 담아낸 곡이다.
신승훈의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는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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