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키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키는 국립 영천 호국원으로 향했다. 이곳은 키의 친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곳으로, 키는 "할아버지가 6.25전쟁 때 참전하셨다. 발목에 총상을 입고 전역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할아버지도 6.25 전쟁에 참전하셔서 다른 호국원에 계신다. 외할아버지는 베트남전에 가셔서 대전 호국원에 계신다. 나는 근무도 현충원에서 했다"고 국가유공자 집안임을 자랑했다.

키는 이후 대구 동성로에서 어머니와 데이트를 마친 뒤 집으로 귀가했다.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케이크 불을 켜주고 현금 선물과 아버지의 편지를 선물로 건넸다. 어머니가 준비한 생일상은 손수 끓인 곰탕이었다. 곰탕은 돌아가신 할머니 레시피 그대로였다.
키는 13년 만에 먹는 할머니 레시피 곰탕이라며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끓여주신 거 아직도 냉동실에 있다. 못 먹는다. 13년 동안 한 번도 해동된 적 없다. 이사할 때마다 갖고 다녔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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