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절친 이대호-신혜정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대호는 아내 몰래 아들에게 게임 현금 결제를 해주며 부자(父子)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아내가 "아이템 샀냐"고 묻자 이대호는 "남자들만의 그게 있다. 게임은 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아내의 눈초리가 계속되자 이대호는 "내 용돈이잖아. 달라고 안 했잖아"라며 대형 애교를 부렸다. 이를 보던 추신수는 "보기 쉽지 않네"라며 마른침을 삼켜 폭소케 했다.
"현금 결제하는 건 안 된다고 했지!"라는 아내의 불호령에 이대호는 "생일날과 크리스마스에만 하자"고 멋대로 기준을 만들었다. 아들은 "남자는 이해할 수 있다"며 아빠 편을 들었다.



그러나 "한 달 회원권이 만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아내를 분노하게 했다.
이대호 아내는 "남편이 용돈을 받는다. 신혼 때부터 월 300만원 줬는데, 작년에 부족하다고 강력 어필해서 100만원 올려서 한달에 400만원이 됐다"고 전했다.



최근 이대호는 모교 첫 대통령배 우승 기념 회식으로 1278만원 플렉스했다. 3개월 치 용돈에도 아내는 "남편이 딴 주머니 찰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며 믿음을 드러냈고, 추신수는 "이거까지는 말을 안 하겠다. 저도 대호를 오래 봐야 하니까"라며 의리를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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