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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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상대 선수의 개체량 실격으로 인해 예선전 없이 부전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무쇠소녀단2’ 10회에서는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가 처음 출전한 복싱대회에서 전원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2.6%, 최고 4.0%, 수도권 가구 평균 2.6%, 최고 4.3%를 기록했다.
유이, 172cm 49kg까지 빠졌다더니…결국 예선전 못 치렀다, "상대 개체량 실격" ('무소단2')
앞서 무쇠소녀단은 태국 푸껫 부트캠프를 통해 WBA 밴텀급 챔피언 출신 섀넌 코트니와 특별한 훈련에 돌입했다. 섀넌 코트니와 줄넘기, 사다리 스텝, 미트 치기, 기술 스파링을 진행해 복싱 실력을 끌어올렸으며 설인아가 훈련 MVP로 뽑혀 섀넌 코트니의 사인 글러브를 선물 받았다.

첫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무쇠소녀단은 많은 훈련량과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간 것은 물론 계체량을 통과하기 위해 감량과 증량에 애를 썼다.

무엇보다 유이는 172cm에 52kg로 근육량을 1kg로 찌우기로 했지만, 계속되는 훈련에 체지방이 빠지면서 49kg까지 빠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유이는 초밥, 토스트, 고기 등 식사를 충분히 섭취하면서 몸무게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 박주현과 설인아는 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고 운동을 했다. 그 결과 4명 모두 계체량을 통과하며 선수 등록을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유이가 링 위에 오르기도 전에 결승에 진출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상대 선수의 계체량 실격으로 인해 유이는 예선을 치르지 않고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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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를 제외하고 치러진 설인아, 박주현, 금새록의 인생 첫 복싱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무쇠소녀단의 첫 주자로 출격한 설인아는 특공무술 6년 경력의 상대에게 시원한 펀치를 날리고 강렬한 펀치를 꽂아 스탠딩 다운 판정을 끌어내는 등 링 위의 사자 같은 모습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다음으로 ‘광기 복서’ 박주현은 복싱 경력 1년 6개월인 상대와 맞붙어 주특기인 치고 빠지기로 차분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공격 본능이 더욱 상승해 링 반대편까지 질주하더니 무려 5번의 유효타를 날려 보는 이들의 도파민을 자극,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두 사람의 선전에 김동현은 “맞으면 얼굴 돌리던 사람들이 3개월 만에 이렇게 바뀌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금새록까지 승리하면 무쇠소녀단이 전원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 금새록은 몸을 노리는 상대에게 원투로 응수, 코너로 몰려도 공격하며 돌아 나왔다. 치열한 견제와 공방, 몸싸움에 이어 마지막 유효타로 경기를 끝낸 금새록 역시 승리했고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전원 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으며 복서로서의 성장을 증명했다.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결승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무쇠소녀단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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