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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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이민기·강기영이 3년 전 '벤포나비탈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팽팽한 삼자대면으로 소름 돋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메리 킬즈 피플'은 지난달 1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3.2%를 기록했으나, 최신 10·11회에서는 연속 1.1%라는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12일(오늘), 종영을 앞둔 '메리 킬즈 피플'은 조력 사망이라는 시의적절한 시대적 화두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본질을 되새겨보게 하는 질문을 던져 강렬한 파급력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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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 분)과 최대현(강기영 분)이 벤포나비탈 살인 사건 수사 종결로 달라진 삶을 사는 모습이 담겼다. 반지훈(이민기 분)은 구광철(백현진 분) 사망, 안태성(김태우 분) 구속으로 수사를 마무리했고, 우소정은 양신부(권해효 분)의 마리아복지병원에서 봉사를, 최대현은 모든 죄를 짊어진 채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3년이 지난 시점이 그려져 앞으로를 궁금하게 했다.

1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될 최종회에서는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다시 한자리에 모인 채 의문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극한 긴장감 대면'이 포착됐다. 극 중 우소정이 원장으로 일하는 마리아복지병원에서 3년 전 벤포나비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우소정, 반지훈, 최대현이 만남을 갖는 장면. 우소정은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최대현과 심각한 대화를 나누며 걱정을 드러내고, 바로 그때 반지훈이 들어서는 것. 세 사람이 날 선 눈빛으로 서로를 응시하는 가운데 강렬한 기 싸움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관심을 끈다.

'메리 킬즈 피플' 최종회에는 구광철보다 강도가 높은 어나더 레벨 광기의 구혜림(곽선영 분)이 복지병원에 또다시 등장해 충격을 안긴다. 지난 방송에서 구혜림은 오빠 구광철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 후 "기대해요. 앞으로 내가 무슨 일할지"라며 우소정을 협박했던 상황. 구혜림이 우소정을 향해 섬뜩한 미소를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우소정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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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은 예측불허 삼자대면 현장을 생생한 모드로 그려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보영은 출소한 최대현에 이어 갑작스러운 반지훈의 돌발 방문에 놀라는 우소정의 혼란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선보였다. 이민기는 순간 복잡한 감정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반지훈의 덤덤한 표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강기영은 고민에 빠져있는 내면을 디테일하게 연기해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작진은 "이보영과 이민기, 강기영이 최종회까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충격적인 만남으로 결정타를 날린다"라며 "3년 전 벤포나비탈 사태의 악몽이 다시 재현될지, 한자리에서 마주한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과 마지막 변수로 활약할 곽선영의 눈 뗄 수 없는 폭풍 열연을 본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라고 기대감을 키웠다.

'메리 킬즈 피플' 12회 최종회는 1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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