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수 / 사진제공=넷플릭스
신은수 / 사진제공=넷플릭스
신은수가 유치원생 시절 연애와 이별 경험을 털어놓았다.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의 주인공 신은수를 만났다.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 분)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준비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신은수는 곱슬머리가 인생 최대 고민인 박세리 역을 맡았다.

본인의 '고백의 역사'는 어떠했냐는 물음에 신은수는 "고백을 해본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고백을 받은 건 있다고 해야 하나. 유치원 때 공식 커플이었다"고 밝혀 미소를 유발했다.

어린 시절 '연애담'에 대해 "그 친구와 당연하게 옆자리였다. 친구들과 선생님도 당연히 제 옆자리는 비워놨다. 그 친구가 '이모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생기면 반지를 주라고 했다'며 그 반지를 저한테 주더라. 받고 행복해했는데, 어느 날 그 친구가 갑자기 전학을 갔다. 엄청 슬퍼했던 기억이 난다"고 추억했다. 이어 "한 1년은 사귀지 않았나 싶다. 그때 반지 모양도 생각나는데, 지금은 어딨는지 모르겠다"며 "유치원 때가 제일 로맨틱했던 거 같다"면서 미소 지었다.

'고백의 역사'는 지난 8월 2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공개 이후 3일 만에 62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멕시코, 모로코를 포함한 총 31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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