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재판장 정회일)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명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확인 소송의 2차 조정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14일 진행된 1차 조정기일에는 뉴진스 멤버 민지와 다니엘이 직접 출석했다. 원칙적으로 조정 절차에는 당사자가 직접 참석해야 하며, 당시 조정은 약 1시간 20분간 이어졌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날 다시 조정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조정에도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출석할지 주목된다.
만약 이번 조정이 결렬될 경우, 재판부는 오는 10월 30일 선고를 내릴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세 번째 변론기일에서 뉴진스 측은 "가정폭력을 행사한 아버지가 어머니를 내쫓고, 집을 나간 자녀에게 '더 좋은 엄마 붙여줄 테니 돌아오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멤버들은 탄원서에서도 "어도어로 돌아가라는 건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가해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는 말과 다름없다"고 호소했다.
이 가운데, 어도어는 뉴진스를 향해 "다시 돌아와 함께 활동하자"며 손을 내밀었다. 다만, 뉴진스가 가장 주요하게 요구하는 '민희진 복귀'와 관련해서는 거부하는 입장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