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사진=텐아시아DB
포미닛 출신 1990년생 허가윤이 연예계를 떠나 발리에서 생활하며 느낀 속마음을 고백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신아로미'에는 "아이돌 그만두고 발리살이 2년째, 금수저냐고요? 허가윤의 솔직한 고백"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여행 유튜버 신아로미는 허가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고, 포미닛 시절 메인보컬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발리에서 지내며 달라진 일상과 가치관을 직접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아로미'
사진=유튜브 채널 '신아로미'
신아로미가 "소속사도 있고 연예계 일도 있는데 어떻게 정리했냐"고 묻자, 허가윤은 "두 달 살기로 발리에 갔다 오자마자 소속사에 연락했다. 일을 쉬고 해외에서 살고 싶으니 계약을 끝내 달라. 발리에서 느낀 게 많아 거기에서 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소속사가 흔쾌히 가윤 씨 인생이니 도와주겠다. 정리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게 제일 마음에 걸렸는데"라며 당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배려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아로미'
사진=유튜브 채널 '신아로미'
또 신아로미가 "가윤 씨는 유명 가수였으니 '돈 많으니 그렇게 사는 거겠지'라는 말을 듣지 않냐"고 묻자, 허가윤은 "그런 말도 많이 듣고 댓글도 많이 봤다. 오해들이 쌓이다 보니 나도 숨기고 감추기 싫어 내 이야기를 전하는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전에 화려한 삶을 살았으니 놓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주변에서 여전히 그렇게 잘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그 일을 싫어했던 것도 아닌데 발리로 떠나는 선택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그는 "저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다들 더 하고 싶지 않냐는 질문을 한다. 그렇지만 저는 유명한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들만의 고충이 느껴져 지금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아로미'
사진=유튜브 채널 '신아로미'
허가윤은 또 "제 가장 친한 사람들은 오히려 돌아오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힘들 때 제 모습을 아니까 지금의 모습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폭식증 걸렸을 때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 그런데 발리에서 살다 보니 정신이 건강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몸도 건강해졌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