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금요시리즈 ‘마이 유스’에서 서로의 ‘빛’이자 ‘첫사랑’이었던 선우해(송중기 분)와 성제연(천우희 분)의 15년만에 재회가 설렘으로 가득 채워졌다. 세월을 돌아 다시 시작될 인연을 알리는 눈맞춤 엔딩과 함께 9일 공개된 비하인드 컷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송중기는 베일에 싸인 소설가 ‘진무영’의 본체이자 전성기를 너무 빨리 연소시킨 아역 스타 출신의 플로리스트 선우해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어른’의 세계를 배웠고, 청춘의 대부분을 생계를 위해 분투하다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 상처 위에 단단히 삶을 쌓아 올린 그의 쓸쓸하면서도 무던한 일상에 공감을 배가한 송중기의 열연에 호평이 쏟아졌다.

천우희 역시 오랜 기억 속에 묻어둔 ‘첫사랑’ 선우해가 난데없이 끌어올려진 순간부터 혼란해진 성제연의 설레는 변화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배우 모태린(이주명 분)을 위해 실연의 아픔을 안긴 ‘선우해’를 찾아가 평온을 깬 성제연의 능청스러운 면모부터 그리운 마음을 덤덤하게 털어놓는 모습까지 깊은 내공으로 몰입을 더한 것.
이상엽 감독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제연의 마음, 표현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시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한 천우희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특히 닮은꼴 ‘심쿵’ 미소로 촬영장을 밝히는 송중기, 천우희의 설레는 케미스트리는 앞으로의 재회 로맨스를 기다리게 만든다.
선우해, 성제연의 과거 서사를 탄탄히 쌓아 올린 남다름, 전소영의 촬영장 뒷모습도 풋풋한 설렘을 더한다. 남다름은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를 환히 밝혀준 열아홉 성제연(전소영 분)과의 관계에 애틋함을 더했고, 미래를 기약하는 열아홉 성제연의 당돌한 고백에 진심도 전하지 못한 선우해의 외로운 스무살에 설득력을 높였다. 전소영 역시 선우해에게 잊고 지낸 행복을 일깨운 열아홉 성제연을 사랑스럽게 완성했다.
‘마이 유스’ 제작진은 “‘마이 유스’ 3, 4회에서는 첫사랑 성제연을 향한 선우해의 직진이 본격 시작된다. 더는 마음을 미루지 않기로 한 선우해, 그런 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성제연의 변화가 설렘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