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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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김종민이 당일 퇴근을 거부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1박 2일' 멤버들과 데이식스 멤버 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이 함께한 '웰컴 투 더 리얼 버라이어티 쇼!'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시청률은 5.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1박 2일' 팀과 데이식스는 2명씩 짝을 지어 잠자리 복불복에 돌입했다. 김종민-도운, 문세윤-영케이, 조세호-성진, 딘딘-원필이 각각 같은 팀이 됐고, 데이식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준과 유선호 역시 한 팀이 됐다.

이날의 잠자리 복불복 게임은 '눈치 코치 방 배정'이었고, 총 3개의 방 중 각자 하나의 방을 골라 입실한 후 정원이 초과되지 않으면 실내 취침이 가능했다. 이준-유선호 팀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방을 선택하기 시작했고, 최종 결과 김종민, 이준, 유선호 단 3명만 실내 취침을 확정 지었다.

반면 한 명씩 흩어져 있었던 데이식스 멤버들은 마치 운명처럼 같은 방으로 모두 모였고, 문세윤, 조세호, 딘딘과 함께 야외 취침에 당첨됐다. 그럼에도 데이식스는 "그래도 '1박 2일'에 나왔는데 야외 취침 한 번 해야죠"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뽐내 '1박 2일' 팀의 감탄을 자아냈다.

오붓하게 취침에 돌입한 '1박 2일' 팀과 데이식스 멤버들은 다음 날 아침 기상송으로 울려 퍼진 데이식스의 신곡 '꿈의 버스'를 듣고 잠에서 깬 후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기상 미션은 밥차 메뉴가 적혀 있는 풍선을 다트로 터뜨리면 해당 메뉴를 획득하는 '슛 메뉴' 게임이었고, 먼저 미션 장소에 도착했을수록 다트를 던지는 거리가 가까워 원하는 메뉴를 얻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가장 먼저 도착한 도운은 제일 가까운 거리에서 다트를 던졌음에도 조준에 실패하며 깍두기만을 얻는데 그쳤다. 이후 다른 멤버들도 차례대로 미션에 도전했고, 조세호와 유선호는 모든 밥차 메뉴를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풀세트를 획득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반면 문세윤은 10명 중 유일하게 어떠한 풍선도 터뜨리지 못하며 아무런 반찬도 획득하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를 얻었다.

아침 식사 후 데이식스는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나 진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1박 2일' 팀을 흐뭇하게 했다. '1박 2일' 멤버들 역시 "겨울에 또 한 번 놀러 와. 야외 취침은 겨울에 해야 제맛"이라고 재출연을 권유하며 데이식스와 함께 채운 특별했던 여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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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나들이 코스로 사랑받는 서울 근교 대표 여행지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멤버들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됐다. 제작진이 공개한 이번 여행의 콘셉트는 당일 퇴근 특집 '홈 스위트 홈'이었고, 2년 만에 돌아온 파격적인 '무박 1일' 퇴근 기회에 멤버들은 광기가 폭발한 듯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기혼자들의 반응은 달랐다. 김종민은 당일 퇴근이 안 될 것 같다고 했고, 조세호와 문세윤 역시 "나온 김에 하루 자고 가자"고 동참했다. 김종민은 "오늘 장모님 오신다고 하셨다"고 말하면서도 장모님을 뵙기는 해야 한다며 미혼 멤버들에게 그냥 당일 퇴근권을 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첫 번째 미션 장소 남양주종합촬영소로 이동한 '1박 2일' 팀은 제한 시간 10분 내에 촬영장 곳곳에 숨겨진 숫자 카드를 찾아서 본인의 주사위에 붙여야 하는 '주사위 찾기' 미션에 돌입했다. 멤버들은 장소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뒤지며 자신의 주사위 숫자를 채웠다. 숫자 탐색 대신 보물 상자 암호 해독에 나섰던 딘딘은 제한 시간 종료 직전 자물쇠를 해제하며 '6'카드 4개를 극적으로 획득했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완성한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만큼 자신의 말을 전진시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주사위 '6'이 나온 김종민, 이준, 딘딘은 순식간에 여섯 칸을 앞서 나가며 퇴근 레이스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조세호는 2칸, 문세윤은 1칸씩 이동하는데 그쳤고, 꽝이 나온 유선호는 출발선에서 움직이지도 못했다.

두 번째 미션 장소 아이스링크에 도착한 '1박 2일' 팀은 김종민·딘딘·유선호, 문세윤·조세호·이준으로 팀을 나눠 3대 3 팀전으로 '무더위 체육대회' 미션에 나섰다. 1라운드 대결 '빙판 밀어내기'에서는 중앙과 가장 가까운 곳에 안착한 문세윤의 활약에 힘입어 문세윤·조세호·이준 팀이 승리했다.

1라운드를 놓친 김종민·딘딘·유선호 팀은 퇴근 레이스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2라운드를 반드시 가져와야 했다. 2라운드 '빙판 무릎 달리기' 미션에서는 딘딘, 이준이 1, 2경기에서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며 두 팀은 나란히 1점을 확보했다.

2라운드 마지막 주자로 유선호, 문세윤이 출전한 가운데 첫 라운드에서 패배한 김종민·딘딘·유선호 팀이 반격에 나설지, 상승세를 탄 문세윤·조세호·이준 팀이 2라운드마저 따내며 당일 퇴근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질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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