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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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이석훈 여러 아티스트가 소속된 C9엔터테인먼트가 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올해 초 알려진 가운데, CIX 멤버들이 이에 관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카페에서 CIX는 여덟 번째 EP 앨범 'GO Chapter 1 : GO Together'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9년 7월 데뷔 후 6년 만에 처음으로 열린 자리였다. 대다수 아이돌 그룹이 데뷔 7년 차에 재계약 시즌을 맞으며 팀 해체나 분열을 겪어 '마의 7년 차 징크스'라 불리곤 한다. 그런 가운데 CIX는 올해 7년 차를 맞았음에도 더욱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C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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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X는 C9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배진영이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 후 워너원 활동을 마친 뒤, 원소속사에서 새롭게 결성한 5인조 그룹이다. 솔로 가수로 유명했던 회사에서 배진영을 중심으로 처음 보이그룹 기획에 도전했고, 이 때문에 데뷔 초부터 '배진영 그룹'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배진영은 지난해 8월, 계약 만료와 함께 약 7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하며 팀을 탈퇴했다.

이후 그룹의 향방에 관심이 쏠렸고, 해체 가능성부터 새 멤버 영입 여부까지 여러 추측이 나왔다. 결국 CIX는 4인조로 재편했고, 그룹만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다졌다. 이들은 올해 1월 미니 7집 'THUNDER FEVER'로 새 출발을 알린 뒤, 8개월간의 준비 끝에 이번 8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1월 C9엔터테인먼트가 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회사는 "2024년 총매출 229억 7,941만 원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C9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매출 195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229억 원, 영업이익 17억 5천만 원으로 성장했다. 윤하와 이석훈, 그리고 CIX와 EPEX의 활약이 회사 실적을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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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를 통해 연기도 병행하는 187cm 장신 막내 현석은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이전부터 회사 분들은 우리에게 늘 잘해주셨다. 매출이 얼마든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막상 기사를 보니 회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느껴져 좋았고, 다른 아티스트분들도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걸 보며 뿌듯했다. 우리 CIX도 회사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IX가 데뷔 3년 차를 맞이한 2021년에는 8인조 보이그룹 이펙스가 'CIX 동생 그룹'으로 등장했고, 그로부터 4년 만에 7인조 신예 네이즈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CIX가 7년 차를 맞은 시점에 후배 그룹이 두 팀이나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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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믹스나인' 최종 데뷔 조에 들었으나 무산된 경험이 있는 리더 BX는 네이즈에 관해 "직접 만나 조언해준 적은 없지만, 회사 동생들이라 정이 간다. 팬분들께 진심을 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이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또 무대에 대한 열정도 꼭 말해줄 거다"라고 답변하며 미소 지었다.

CIX의 여덟 번째 EP 'GO Chapter 1 : GO Together'는 지난 8일 공개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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