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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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 감독이 173cm의 전지현, 186cm의 강동원 등 장신의 주인공들로 인해 세트 층고를 높였다고 밝혔다.

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과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이 참석했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서문주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백산호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

전지현은 유력 대통령 후보였던 남편 장준익의 피격 사건 배후를 밝히기 위해 선거 출마를 결심한 유엔대사 출신 서문주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으로 서문주의 경호원이 되는 백산호를 연기했다.

허명행 감독은 “강동원 배우가 저와 많은 작품을 함께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피지컬이 워낙 좋지 않나. 같은 동작을 해도 다른 배우들이 보여줄 수 없는 ‘멋’이 더 산다.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현과 강동원의 모습을 함께 담은 김희원 감독은 “매일 행복했다. 아름다운 화면을 좋아하는데, 제가 굳이 애쓰지 않아도 됐다. 이 작품은 강인하면서도 아름다운 게 중요했는데,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며 흡족해했다. 또한 “두 분이 워낙 장신이라 천장이 낮아 보여서 층고를 좀 높였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북극성'은 오는 10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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