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원 전 KBS 아나운서가 퇴직금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10000명을 인터뷰한 30년차 아나운서가 깨달은 삶의 비밀' 영상이 공개됐다.

박위가 "그럼 미래는 또 KBS"라고 농담을 건네자 김재원은 최근 확산된 하차·퇴직 관련 소문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유튜브에 '아침마당' 하차 충격 이유라는 쇼츠가 수십 개가 돌더라"며 "사소한 가짜뉴스가 많다. 수십 억대 퇴직금을 받았다거나 수백억 원대 재산가, 모 섬에 커피숍을 차렸다는 등의 내용인데 자발적 퇴사 맞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먼저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겠다고 판단했다. 퇴직금은 많지 않다. 유학 중 중간 정산을 받은 적이 있어 아주 소소한 금액임을 다시 알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장모님을 애도하는 아내와 처형들을 보며 '나는 45년 전 엄마를 충분히 애도하지 못했구나'를 깨달았다. 그래서 늦게라도 오래된 애도를 시작했고, 그 과정을 글로 옮기다 보니 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독자 반응에 대해선 "부모님을 잃고 애도를 못 했다고 고백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밀린 감정을 해소해야 다른 관계에 영향을 덜 준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의 얼굴'이 선한 영향력을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재원은 KBS 명예퇴직을 결정해 지난 7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30년 만에 KBS를 떠났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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