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섬총각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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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각 영웅' 임영웅이 몸빼 입고 완벽한 섬총각으로 변신했다.

26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섬총각 영웅'에서는 가수 임영웅, 과학 유튜버 궤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가 소모도에서 '무계획 섬마을 라이프'를 펼쳤다.

이날 임영웅은 도시에서 느끼던 불면증도 잊고 꿀잠을 잤다. 임태훈은 낮잠 자는 그를 깨운 뒤 디카페인 아이스 커피를 건네며 우정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궤도가 선물한 우정템 티셔츠와 꽃무늬 몸빼를 입고 바다에 통발 던지기에 도전했다. 이장님은 고등어 미끼와 부실한 통발을 위한 줄도 건넸다. '영웅바라기' 이장님 아내는 임영웅에게 젤리를 먹여주며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SBS '섬총각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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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환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뭍으로 나온 해녀는 임영웅에게 직진해 자연산 뿔소라를 선물했다. 궤도와 임태훈은 "영웅이 친구입니다"라고 소개해 폭소케 했다. 해녀는 "다 TV에서 봤지. 맨날 보는데"라며 환영했다.

유유히 사라진 해녀를 보며 임태훈은 "영웅이 먹으라고 뿔소라 하나만 주셨다"며 약간의 서운함을 토로했다.

통발 던지기에 도전한 임영웅은 줄 안쪽에 서는 허당 면모를 보였다. 짧게 공개된 예고에서는 통발을 걷은 이들이 환호했고, 임영웅은 "정말 팔뚝만 했다"고 흥분한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SBS '섬총각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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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으로 향하며 만난 동네 어르신들은 "귀한 사람이 여기를 와? 워매워매 서울에서도 못 본 사람을 여기서 본다.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임영웅 영접 소감을 전했다. 어르신은 냉장고에서 가져온 수박을 밭에 숨겨 수박따기 그림을 연출했고, 임영웅은 "수박을 바로 땄는데 시원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세 사람은 "있는 거 다 주고 싶다"는 어머님들의 사랑으로 꽉 찬 소쿠리를 들고 숙소로 복귀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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