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과 24일 방송된 KBS 2TV·디즈니+ 시리즈 '트웰브'에서 이주빈은 용을 상징하는 천사 미르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히어로물. 많은 등장인물이 얽히는 서사 속에서도 이주빈은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홀로 고독을 감내하며 천사들을 지키려는 미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의 세력은 결국 모습을 드러냈다. 세상을 지옥으로 몰아넣기 위해 필요한 세 개의 영혼석과 '용의 영혼'을 지닌 그는 곧바로 악귀들의 표적이 되었다. 퇴근길 습격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쓰러진 순간 다른 천사들이 합류해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특별한 능력을 잃고 평범한 인간과 다름없어진 천사들은 악의 추종자들에게 밀리는 모습으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어 미르는 기억 저편의 인물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오귀(박형식 분)에게서 묘한 기운을 감지하는 장면으로 두 인물 사이의 숨겨진 과거를 암시했다. 이로써 앞으로 전개될 서사에 대한 궁금증이 한층 고조됐다.
'트웰브'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방송 직후 디즈니+에서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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