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블랙핑크,트와이스 때문이라고?🫢 파자매 파티 ep.1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게스트로는 그룹 AOA 출신 초아와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AOA에서 메인보컬을 맡았던 초아는 "연습 기간이 짧았다. 일년 반밖에 안 했다"며 "그래서 대기실에서도 놀아야 하는데 카메라 리허설이 마음에 안 들면 거울보고 연습했다"고 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초아는 AOA가 인기 정점일 시점 팀에서 탈퇴했다. 그 이유에 대해 초아는 "아이돌을 꿈꿔 데뷔했지만 더이상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며 "가장 힘들 때 신인으로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가 나오니까 '난 여기가 고점이구나' 싶었다. 더 노력해도 안 될 거 같았다. 더 하다간 반 미치겠더라. 그래서 떠나자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소율은 초아에에게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그러자 초아는 "그렇다. 그래서 멤버들이 아마 나를 안 좋아할 것"이라며 "정신적으로 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행복이라도 찾자는 생각이 들었다. 때마침 그 당시 베스트 셀러 책이 '미움받을 용기'였다. 미움받을 용기를 대단히 갖고 나왔다. 난 지금 돌아가도 탈퇴할 거 같다"고 고백했다.

소율은 "남편이 먼저 다가왔다. 하지만 결혼 얘기는 내가 먼저 꺼냈다. 5년 만나고 내가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문희준이 이상형이었냐는 질문에 소율은 "그건 아니다"라면서도 "책임감과 가정적인 모습, 그리고 재미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했다"며 "다퉈도 금방 풀리는 점이 좋았다. 결국 이상형이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율은 "다시 돌아가도 결혼했을 것 같다. 당시 내게 딱 맞는 시기였고, 멤버들도 사귈 때부터 알고 있었다. 오래 만나서 결혼하라고 응원했었다"고 첨언했다.
소율은 문희준과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초아는 소율의 자녀들에 대해 "애기들이 벌써 엄마 아빠를 닮아 비주얼 센터상이다. 얼굴 세팅이 되어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완성되어있다. 너무 예쁘다"고 언급했다.
초아는 소율에게 딸 희율이도 아이돌 하고 싶어하냐고 물엤다. 이에 소율은 "완전 하고 싶어한다"며 "본인이 안무를 혼자 연습해서 쇼츠 찍고 그런다. 그래서 '끼가 있구나', '어쩔 수 없구나' 싶다"며 아이돌 출신인 부부의 DNA를 가지고 태어났음을 알렸다.
반면 초아는 아직 미혼임에도 결혼 루머에 시달린 적 있다. 초아는 "내가 너무 좋았던 시기에 탈퇴하니까 대중 입장에선 이해가 안 간 것 같다. 그래서 루머에 시달리게 됐다"고 상황을 말했다.
그러면서 초아는 "결혼 안 했다. 오히려 결혼을 바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소율은 동의하며 "초아가 결혼하고 싶은 것 같다. 대기실에서 계속 물어보더라. 결혼 얘기할 때 눈이 초롱초롱하다"고 전했다.
초아는 이상형에 대해 "배경이나 조건은 필요 없고 바람기가 없어야 한다"며 "연락 잘 되고 재밌는 게 중요하다. 또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이 좋다"고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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