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마동석, '살림남'까지 밀어냈다…10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띄운 승부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453230.1.png)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배우 마동석이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반가운 만큼 우려도 크다. KBS가 '살림남'까지 밀어내며 편성한 '트웰브'에 거는 기대치가 높은 상황에서 승부수로 끝날지, 위험한 베팅으로 끝날지 관심이 쏠린다.
마동석의 마지막 TV 드라마는 2016년 방송된 OCN '38 사기동대'다. KBS 작품을 기준으로 하면 2008년 '강적들'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마동석의 안방극장 복귀작이 될 '트웰브'는 KBS 주말극으로 편성을 확정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디즈니+를 통해서도 동시 공개된다. 이는 국내 시청자층뿐만 아니라 해외 팬덤까지 동시에 겨냥하겠다는 투 트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동석, '살림남'까지 밀어냈다…10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띄운 승부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453749.1.jpg)
그러나 기대만큼 우려도 적지 않다. 그간 마동석은 지난 몇 년간 '범죄도시' 시리즈를 필두로 강렬한 액션과 마동석 표 유머를 앞세워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늘 비슷하게 주먹을 쓰는 히어로 캐릭터가 반복되며 "역할이 너무 한정적이다", "이젠 식상하다"는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트웰브' 역시 이주빈, 고규필 등 '범죄도시'에서 함께했던 배우들이 합류해 새로운 조합보다는 익숙한 그림에 가깝다는 평가다. 팬들 사이에서도 "드라마 복귀는 반갑지만, 결국 비슷한 역할이면 신선함은 덜하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마동석, '살림남'까지 밀어냈다…10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띄운 승부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453748.1.jpg)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가 주도하는 경쟁 구도 속에서 KBS가 안방극장과 해외 시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수목드라마에서 한 자릿수의 시청률 저조한 성적을 쓰고 있는 KBS인 만큼 업계에서는 "극장에서는 통했지만, 드라마는 전혀 다른 시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동석이 액션 배우로서 굳어진 이미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마동석표 캐릭터'로만 소비될지는 이번 작품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10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마동석의 성적표가 기다려진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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