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준원 기자
/ 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마동석이 제작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0일 서울시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KBS2 '트웰브'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와 강대규 감독, 한윤선 감독이 참석했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부터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까지 꾸준히 액션 장르물을 선보여왔다. 그만큼 강렬한 액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이미지 소비에 대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 사진=조준원 기자
/ 사진=조준원 기자
마동석은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드라마 '트웰브'를 비교하며 "두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출발점이 다르다. '거룩한 밤'은 악마에 빙의된 캐릭터를, '트웰브'는 천사의 액션을 담고 있어 설정 자체가 구분된다"며 "액션 장면만 보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맥락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룩한 밤'이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은 반성하고,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극본을 준비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진다. 영화도 드라마도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거룩한 밤'이 공포 장르였다면, '트웰브'는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KBS2 '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며 방송 직후 디즈니+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