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일 방송되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33회에서는 전라도에 간 씨름선수 박정우의 딸 도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완전히 다른 사투리를 구사하는 전라도에서 놀라운 적응력을 보여주는 도아의 파란만장한 하루가 전파를 탄다.
이날 도아는 ‘남사친’ 승유의 할머니댁이 있는 전남 무안에 놀러 간다. 무안으로 향하는 길, 도아는 아빠와 함께 전라도 사투리를 공부한다. “아따 허벌나게 덥네~”라며 단숨에 전라도 사투리 패치에 성공한 도아는 빠른 적응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무안에 도착해 승유와 만난 도아는 둘이서 할머니 댁 찾아가기에 도전한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승유는 할머니 집에서 도아의 말 한마디에 그만 삐치고 만다는 후문. 할머니 앞에서 도아가 승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한 것. 삐친 승유를 달래주면서도 끝까지 사실만 말하는 도아의 ‘T 모먼트’가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또한 도아는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전라도식 콩국수를 맛본다. 인생 처음으로 콩국수에 설탕을 넣은 도아는 그 맛에 빠져 할머니 몰래 설탕을 들이붓는다. 경상도아가 만든 전라도식 설탕 콩국수의 맛은 어땠을까.
이어 도아와 승유는 농사일 돕기에도 나선다. 이때 야무지게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 방석까지 갖춰 완벽한 일꾼 모드로 변신한 도아가 눈에 띄는 일솜씨로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다. 만 3세 아기라고는 믿을 수 없는 ‘프로 일잘러’다운 모습에 스튜디오 MC 군단이 충격을 받았다는 전언이다.
농사일을 마친 뒤 품삯으로 수박을 받게 된 도아는 가장 맛있는 수박을 골라 이를 직접 수확해 들고 가기에 도전한다. 도아는 태백장사의 딸인 만큼 성인 일꾼들도 가위로 자르는 억센 수박 줄기를 손으로 찢는다. 하지만 이를 들고 옮기는 건 ‘꼬마 장사’ 도아에게도 힘든 일. 과연 도아는 무사히 수박을 옮길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ENA 일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오는 10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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