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가 프로듀싱을 맡고 있다고 알려진 그룹 이즈나(IZNA)가 'KCON LA 2025'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즈나는 지난 2일과 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KCON LA 2025'에 참여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BEEP', '이즈나', 'SASS(WSWF OST)', 'SIGN', 'IWALY', 'TIMEBOMB' 등 다양한 곡을 연달아 선보인 멤버들은 흔들림 없는 무대 매너로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SASS'는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OST이자 에이지 스쿼드 크루의 미션 곡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즈나는 이 곡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또한 KPOP Generation Stage에서는 아이즈원의 'FIESTA'를 커버하며 원곡 안무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앞서 이즈나는 '엠카운트다운' 스페셜 무대에서 글로벌 화제를 모은 곡 'Golden'을 선보이며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KCON 무대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완성도 있게 소화하며 이즈나만의 색깔을 전했다.

무대 밖에서는 팬들과의 밋앤그릿(MEET GREET), 부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통하며 따뜻한 매력을 드러냈다. 적극적인 현장 참여로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갔다.

이즈나는 지난해 Mnet 서바이벌 'I LAND2 N/a'를 통해 결성된 7인조 그룹으로, 7월 방송 종료 후 같은 해 11월 정식 데뷔했다. 메인보컬 윤지윤은 올해 2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을 알렸고,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어 팬들의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BEEP(삡)' 활동을 통해 중독성 강한 사운드로 주목받은 이즈나는 이번 KCON을 통해 퍼포먼스 실력까지 입증하며 음악뿐 아니라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도 주목받는 차세대 글로벌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