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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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음악과 사람, 그리고 진심을 잇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꾼으로 또 하나의 변신을 마쳤다.

지난 1일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이하 '칸타빌레')가 총 21회의 여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음악 방송 MC의 자질을 입증한 바 있는 박보검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다시금 과시했고,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진행으로 매주 호평을 끌어냈다.

박보검이 '칸타빌레'에서 보여준 MC의 모습은 그 자체로 진정성의 대명사였다. 무려 21주 동안 그는 여러 뮤지션과의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적 무대를 만들어냈다. 매주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하며 오프닝을 열었고, 피아노 앞에 앉아 아름다운 연주로 아티스트의 목소리에 힘을 더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보검은 신설 코너 '별 헤는 밤'의 이름까지 직접 지으며 새로운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발굴하는 데 열정을 내비쳤고,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의 이야기와 곡에 대한 진심을 끌어내는 등 '칸타빌레'를 단순한 음악 쇼가 아닌 감동의 이야기가 흐르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갔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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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아티스트들과 깊은 감성적 교류를 나누며 '칸타빌레'의 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음악적인 이야기 외에도 출연진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감동적이고 흥미로운 토크를 끌어냈고, 여러 계기로 박보검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온 이들도 연달아 '칸타빌레'를 찾아 추억의 이야기를 펼쳤다. 이를 통해 '칸타빌레'는 음악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이라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보검은 MC로서 단순히 프로그램을 이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악과 사람, 감성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사진=더블랙레이블
박보검은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성격, 그리고 눈부신 비주얼로 금요일 밤을 촉촉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매회 무드에 맞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밝고 화사한 미소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박보검과 대면한 후 감탄을 내뱉거나 기쁨의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게스트들의 모습 또한 '칸타빌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박보검의 완벽한 비주얼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만나볼 수 있던 '칸타빌레'는 그 존재 자체로 박보검의 '영상 화보'이라는 유쾌한 수식어까지 얻으며 순항했다. 이렇듯 박보검은 '칸타빌레'와 무려 21주간의 여정을 함께하며 섬세한 진행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냈고, 매회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해 라디오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박보검에게 "피아노 반주 영상을 기획사에 보냈더니 모두 합격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박보검은 "감사하게도 SM, JYP, YG에서 연락받았고, 이후에는 연기자 기획사 쪽에서도 연락이 왔다"며 "아이돌까지는 무리다. 춤도 잘 못 추고, 그냥 리듬감만 있는 정도"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박보검은 단독 팬 미팅 'PARK BO GUM 2025 FAN MEETING TOUR [BE WITH YOU]' 투어를 진행 중이며, 서울과 요코하마에 이어 8월 14일 싱가포르, 8월 17일 가오슝, 8월 22일 마닐라, 8월 24일 방콕, 8월 29일 홍콩, 8월 31일 자카르타, 9월 6일과 13일 쿠알라룸푸르를 찾아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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