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아는형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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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권정열이 서장훈 안티였던 과거를 밝혔다.

지난 2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10CM, 헤이즈, 볼빨간사춘기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10CM 권정열, 헤이즈, 볼빨간사춘기가 등장하자 신동은 "헤이즈가 여기는 오랜만인데 김희철이랑 중간에 만났다는 얘기가 있더라"고 했다.

김희철은 "둘만 있던 게 아니라 낙타도 같이 있었다"고 했다. 멤버들은 낙타가 누구냐며 웅성거렸고 헤이즈는 "최낙타 오빠라고 싱어송라이터가 있다"고 했다.

이어 헤이즈는 "우연히 마주쳤는데 김희철이 계산해줬다"며 "돈이 꽤 많이 나왔을 텐데 다 내줬다"고 김희철 미담을 전했다. 헤이즈는 "그래서 가져온 게 오늘 김희철 생일이다"고 하더니 케이크를 꺼내기도 했다. 김희철은 놀라며 "나 오늘 혹시 마지막 방송인거냐"며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했다.
사진 = JTBC '아는형님' 캡처
사진 = JTBC '아는형님' 캡처
그런가하면 10CM 권정열은 "난 '아는 형님' 팬인데 한 명이 좀 불편했다"며 "솔직히 말하면 좀 안티였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동은 "뭔가 스포츠 스타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고 했다. 이말에 권정열은 "스포츠 스타 맞다"고 했다. 서장훈은 "스포츠면 둘 아니냐"며 "근데 난 정정열이을 본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그러자 권정열은 "날 안 봤다는 거냐"고 해 서장훈을 당황케 했다. 권정열은 "사실 서장훈이 뭘 나쁘게 한 건 아닌데 예전에 음악 경연프로그램 '심폐소생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며 "당시 이정 선배님과 같이 합동 무대를 했는데 심사위원 패널에 서장훈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권정열은 "우리가 무대를 진짜 멋있게 했다"며 "근데 서장훈이 혼자 혹평을 했다"고 했다. 권정열은 그러면서 "이 노래는 여기 무대에 자격이 안 된다고 했다"고 했다. 옆에서 이를 듣던 강호동은 서장훈에게 "넌 무슨 자격이 있냐"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한 10여 년 전 얘기 같은데 사실 기억이 아예 안난다"고 당황해 했다. 권정열은 "심지어 나도 연세대다"며 "어릴 때 농구대잔치 세대였고 서장훈을 너무 좋아했는데 원래 가해자는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서장훈은 "난 10cm 노래 너무 좋아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좋은 얘기를 하니까 내 딴엔 웃기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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