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영열 SNS
사진=고영열 SNS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 멤버 고영열이 올 가을 결혼한다.

고영열은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는 저의 중요한 삶의 전환점을 조심히 알리려 펜을 들었다"며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손편지에는 "어느 날, 우연히 한 성악가를 만나게 되었고 그 만남은 조용히 제 삶에 스며들었다"며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꿈을 확인하며 함께 그리고자 하는 미래가 같았기에 올 가을에 백년가약을 결심했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고영열은 "'달도 차면 기울고, 꽃도 피면 지지만, 좋은 인연은 계절 따라 더욱 깊어지리라'라는 옛 구절처럼, 우리는 서로의 계절이 되어 같은 방향으로 삶을 살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고영열은 "깊은 울림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저이기에 이 인연 또한 소중히 깊게 품고, 여러분께 받은 사랑에 더 단단한 소리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더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열은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 멤버다. 라비던스(RabidAnce)는 '미친', '광적인'이라는 뜻의 rabid와 '안내'라는 뜻의 guidance의 합성어로 미친 음악과 광적인 음악으로 안내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2020년 JTBC 크로스오버 서바이벌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고영열은 팀 내에서 피아노 치는 소리꾼이다.
사진=고영열 SNS
사진=고영열 SNS
이하 고영열 SNS 전문

안녕하세요, 소리꾼 고영열입니다.
더위가 짙어지는 여름날, 조심스레 인사를 올립니다.

매 순간 무대 위에서, 그리고 삶의 여러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숨 쉬고 노래해 온 날들이 저에게 얼마나 깊은 의미였는지
이 글을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저는 저의 중요한 삶의 전환점을 조심히 알리려 펜을 들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한 성악가를 만나게 되었고 그 만남은 조용히 제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꿈을 확인하며 함께 그리고자 하는 미래가 같았기에
올가을에 백년가약을 결심했습니다.

“달도 차면 기울고, 꽃도 피면 지지만
좋은 인연은 계절 따라 더욱 깊어지리라.”
이 옛 구절처럼,

우리는 서로의 계절이 되어 같은 방향으로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깊은 울림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저이기에
이 인연 또한 소중히 깊게 품고,
여러분께 받은 사랑에 더 단단한 소리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더 정진하겠습니다.

변함없는 믿음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이 올립니다.
고영열 올림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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