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급 장영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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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경미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운영 중인 영어 뮤지컬 학원을 공개했다. 정경미는 2021년 채널A '행복한 동행, 오! 마이 라이프' 출연 이후 별다른 방송 활동을 이어가지 않고 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정경미가 개그맨 그만두고 영어학원 원장으로 대박난 비결은?(장영란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경미는 장영란을 인천 송도의 한 상가로 데려갔다. 그는 "좀 누추하지만 저의 새로운 사업장이다"라며 "정말 나와 안 어울리는 영어 뮤지컬 학원이다. 영어로 뮤지컬을 하는 학원의 원장이 됐다"고 말했다.

공개된 학원 내부에는 현재 수업 중인 뮤지컬 작품 포스터가 붙어 있었으며, 햇빛이 잘 들어오는 넓은 통창도 눈에 띄었다. 장영란은 "성공했다. 뷰도 좋고 여기서 아이들이 뮤지컬 하는 걸 보는 거 아니냐. 계속 SNS에 뭘 올리길래 아들이 영어 하나보다 했다. 글을 안 읽으니까 네가 (학원을) 오픈한지 몰랐다"라며 감탄했다.
사진='A급 장영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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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미는 학원을 차리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난 영어를 못한다. 나는 경영을 하는 것뿐, 좋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라며 "뮤지컬은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연기도 한다. 요즘 친구들이 자기소개하라고 해도 못 하는 애가 많다. 뮤지컬을 배우면 자기 표현력이 길러진다. 아이들의 발달 과정에 좋은데, 학부모들한테 더 어필할 수 있는 게 뭘까 했을 때 영어가 붙어졌다"고 설명했다.
사진='A급 장영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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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경미는 "내가 지금까지 했던 거 말고 종착점이 이건가 라는 생각도 든다. 20년 동안 방송 생활하면서 긴장만 했는데 여기 오면 그게 없다. 기획하는 것도 재밌고, 여기 오는 게 행복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정경미는 2013년 개그맨 윤형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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