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조선 '모던인물사–미스터리'
하버드를 졸업한 엘리트 금나나의 숨겨진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모던인물사–미스터리'에서는 한국을 빛낸 하버드 출신 인물들 가운데 미스코리아 출신 금나나가 소개됐다.
그는 경북과학고를 조기 졸업한 뒤 경북대 의대에 진학했지만, 2002년 미스코리아 진 선발을 계기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결국 의대를 자퇴하고, 단 5개월 만에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해 주목을 받았다.
사진 = TV조선 '모던인물사–미스터리'
처음 마주한 하버드의 현실은 냉혹했다. 언어 장벽에 부딪히며 수업을 이해하기 위해 영어 수업을 병행해야 했다. 누구보다 앞서던 자신이 낯선 환경에서 뒤처지는 현실에, 그는 "학교 지하실에서 숨죽여 울던 날들이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1학년 1학기 전 과목 A를 기록하고, 상위 10% 학생에게만 주어지는 '디튜어 상'을 수상했다. 영어 실력 부족으로 시작했던 유학 생활은 치열한 노력 끝에 노력형 천재로 평가받는 계기가 됐다.
사진 = TV조선 '모던인물사–미스터리'
금나나는 이후 컬럼비아대에서 영양학 석사,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질병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부터는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근에는 과학영재교육원장으로도 임명됐다.
한편 금나나는 7년 전 26세 연상 MDI 레저개발 윤일정 회장과 극비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윤 회장 소유의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웨딩 마치를 울렸다고 전했다. 두사람의 결혼식 장소인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앤리조트는 1만 3000여 평의 부지에 달한다. 드라마 '시크릿가든' '미안하다 사랑한다' '꽃보다남자' '궁' 등 촬영장소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