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함은정이 모든 가족들이 모인 곳에서 오열하자 이보희가 크게 당황했다.

28일 7시 50분 방송된 KBS2TV '여왕의 집'(연출 홍석구, 홍은미/극본 김민주)66회에서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오열하는 강재인(함은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재인은 오열하며 노숙자(이보희 분)에게 "어머니 죄송하다"며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당황한 노숙자는 "그게 무슨 말이냐"며 "아니 나한테 뭐가 죄송하다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강재인은 "제가 눈치가 없었다"며 "황기찬(박윤재 분)이 힘들게 벌어온 돈 흥청망청 쓸거냐고 너무라셨을 때 말을 들었어야 했다"고 하며 울었다.

황기만(강성민 분)은 노숙자에게 "뻔하다"며 "아니 어머니 대체 왜 그러셨냐"고 했다. 노숙자는 "진짜 아니다"며 "흥청망청은 맞는데 정말 내가 안했다"고 했다. 황기찬은 노숙자를 노려보더니 "잠깐 이야기 좀 하자"고 불러냈다.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사진 = KBS2TV '여왕의 집' 캡처
황기찬은 "어머니시냐"며 "저한텐 솔직하게 말씀하시라"고 했다. 그러자 노숙자는 억울함에 가슴을 치기 시작했다. 노숙자는 "아니다"며 "대체 몇번을 말하냐 입던 옷도 아니고 멀쩡한 새옷을 내가 왜 찢겠냐"고 했다.

황기찬은 "지난번엔 그러시지 않았냐"고 했고 노숙자는 "그거야 너 때문이다"며 "이번에는 내가 쟤 괴롭혀서 얻을 게 뭐가 있냐"고 했다. 황기찬은 계속 의심하며 "정말 어머니 짓이 아니시냐"고 했고 노숙자는 억울해 하며 "아니니까 아니라고 하지 내가 언제 너한테 거짓말 할 넉 있냐"며 "날 죽이려 하는거 보면 아주 뻔하다"고 했다. 노숙자는 "안그래도 열뻗치는데 이 집에서 살게 하니까 지금 사위하는거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