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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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서 전청조, 고유정, 엄여인 등 희대의 여성 범죄자들이 수감된 청주여자교도소의 교도관들이 출연해 교도소 안에서의 일상과 고충을 밝혔다.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3회에는 청주여자교도소의 김혜정, 도유진 교도관이 출연했다.

이곳은 전청조, 고유정, 엄여인 등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희대의 여성 강력범죄자들이 수감돼 있는 국내 유일의 여성 강력 범죄자 집중 교도소다. 약 800명의 수용자들이 이곳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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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교도관은 "수용자들끼리 펜팔을 주고받는 일이 상당히 많다"며 "저희는 서신의 내용을 열람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 검열은 동봉 물품 확인에 집중된다"고 밝혔다.

또한 도 교도관은 "편지를 보낼 때 좋은 향기가 나도록 섬유 유연제를 뿌려 향기를 남기거나, 심지어 상상도 못 할 체모나 체액이 함께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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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사실은 수용자들이 서로의 수용번호를 랜덤으로 적어 보내는 방식으로 연애 상대를 찾아가는 소셜 방식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우리 방에 잘생긴 XXX번 형이 있다. 너네 방엔 펜팔할 사람 없어?"라는 식의 편지가 오간다고 한다.

수용자들의 또 다른 은밀한 일상도 공개됐다. 교도관은 "식빵에 요구르트나 주스를 섞어 술처럼 발효시켜 마신다"며 "이 때문에 식빵을 원래는 사먹을 수 있었는데 반입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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