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사진 =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방송인 사유리의 자녀 교육관이 온라인상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숙제 금지 요청'이라는 파격적 교육 방식이 알려지며, 유치원 교육방식에 대한 논란이 뒤늦게 확산됐다.

사유리는 지난 3월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들 젠의 언어 교육 방식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은 언어 공부를 많이 시키더라"며 "우리 아이가 한국어를 제대로 하길 바란다.
집에서는 일본어를 쓰고, 밖에서는 영어만 하면 한국어가 약해질 수 있어 걱정"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영어 유치원 측에 편지를 썼다며 "'숙제를 안 하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니, 절대 숙제를 보내지 말아 달라'고 썼다"며 억지로 숙제를 시키면 언어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까 봐 걱정됐다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강나미'
사진 = 유튜브 채널 '강나미'
젠 군은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 이어 스페인어까지 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뒤늦게 퍼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그럴 거면 홈스쿨링을 해야 된다", "자기 자식이 특별한 만큼 남의 자식도 귀하다", "형평성 논란이 있어 보인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자기 돈 들여보내는 건데 요구할 수 있지 않나", "아이 중심 교육, 소신 있어 보인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사유리의 방식이 자녀의 언어 흥미를 높이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됐다면 충분히 존중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한편, 사유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강나미'에 출연해 "아들 젠이 놀이 학교에서 10일 만에 퇴소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며 "고집이 세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서 선생님들이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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