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은 15일 "제19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공연의 가수 섭외 과정에서 소녀시대 태연의 출연이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검토된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지역 주민과 태연의 팬분들께 뜻하지 않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준비 과정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향후 출연진 관리와 운영에 있어 보다 철저히 대비해 이러한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녀시대 태연이 '2025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 공연에 출연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포스터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포스터에는 태연이 오는 19일 개막 공연의 라인업으로 소개됐다.
하지만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녀시대 태연이 해당 축제에 출연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섭외 요청도 받은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 일부 매체에서는 소녀시대 태연이 아닌 동명이인 트로트 가수 김태연과 착오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김태연의 소속사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매체를 통해 "김태연이 해당 축제에 출연하기로 되어 있으며, 축제 측과 출연 논의도 마무리된 상태"라고 했다.
반면, 장수군청 측은 "소녀시대 태연과 트로트 가수 김태연을 혼동한 것이 아니다. 김태연의 출연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 혼란이 가중된 상황이다. 특히, 2012년생으로 만 13세 청소년인 김태연이 장수군청이 야기한 혼란 속 마음 상처가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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