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룡은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는 무한 재생 능력을 지닌 괴물 요원 ‘장주원’으로 고난도의 액션과 깊은 감정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에서는 딸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최선만’ 역을 맡아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에서는 돈 되는 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 역을 맡아 또 한 번 완전히 다른 얼굴로 구독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16일 첫 공개되는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류승룡이 맡은 ‘오관석’은 보물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이를 차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무리의 리더인 캐릭터다.

이 가운데 소속사 프레인TPC가 공개한 캐릭터 컨셉 사진도 이목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류승룡은 협력하는 척하면서도 이익을 챙기는 전략가다운 여유로움을 보이다가도, 돈 되는 일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분위기를 장악한다.
또, 망치를 들고 차가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에서는 서늘한 기운마저 감돌아, ‘오관석’이란 인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이에 과연 류승룡은 어떤 모습으로 ‘성실한 악당’ 오관석을 완성해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파인: 촌뜨기들'은 오직 디즈니+에서 오는 16일(수) 3개, 23일(수) 2개, 30일(수) 2개, 8월 6일(수) 2개, 8월 13일(수)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11개의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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