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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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생 배우 김재원이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9회 방송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회 새로운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정 많은 막내'의 성장을 보여줬다.

방송 초반, 김재원은 직접 봉골레 파스타를 만들어 멤버들과 게스트에게 대접했다. 그간 '요망남(요리 망한 남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요리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만큼은 완벽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멤버들은 물론, 게스트 박규영과 양동근까지 "맛있다"고 감탄하며 접시를 비웠고, 김재원은 단숨에 '요섹남'으로 거듭났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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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안미초등학교 방문에서는 아이들과 친근하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출연진 인기 투표에서 김재원이 1위를 차지했는데, 이유는 다소 예상 밖이었다. 한 초등학생이 "유튜버 김재원이요!"라며 다른 동명이인을 떠올린 것.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그의 이름 자체가 아이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해프닝이었다.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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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수업에서는 16세에 모델로 데뷔한 경력을 살려, 안정적인 워킹과 돋보이는 피지컬로 눈길을 끌었다. 미니 운동회에서는 게스트 딘딘과 함께 '스카이' 팀을 구성해 아이들과 호흡을 맞췄고, 승리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진심 어린 태도를 보여줬다. 이번 9회는 김재원이 다양한 상황 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낸 회차였다. 요리부터 게임, 운동회까지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은, '가오정'에서 꾸준히 쌓아온 존재감을 한층 더 분명하게 드러냈다.

김재원은 지난해 '옥씨부인전'과 '중증외상센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데 이어, 차기작으로 '은중과 상연', '레이디 두아' 출연을 연이어 확정 지었다. 또한 내년 공개 예정인 '유미의 세포들 시즌3'에서 1991년생 김고은의 로맨스 상대역으로 캐스팅돼 주목받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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