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의 애정 표현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이 앉은 자리에서 3그릇 먹은 여름 별미 초간단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가인이 첫째 아이 유치원 학부모 모임을 통해 친해진 친구들과 요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한가인은 "제가 제일 부족한 면이 요리이지 않냐"며 여름철 별미 국수 요리를 배우기 위해 친구의 집을 찾았다. 그는 해초를 활용한 '모즈쿠' 국수를 시작으로, 열무김치를 곁들인 열무국수, 차돌박이와 채소를 활용한 무침 요리까지 직접 만들며 요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음식을 함께 먹은 자리에서 한가인은 학부모 모임의 구성에 대해 "처음에는 애들끼리 친해지고, 그다음에는 엄마들이 친해지고, 마지막에는 아빠들끼리도 밥을 같이 먹는 사이다"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정 일러스트 작가와 배우 신성록의 아내 강서영 씨도 함께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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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멤버들은 서로의 방학 계획과 남편, 이상형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강서영 씨는 방학 계획을 묻자 "할머니집 가야죠"라고 답했고 한가인은 "할머니에게 던지고 자기는 놀러 간다. 비행기도 혼자 태워보내고, 시골에도 혼자 보내고, 남편이랑 둘이 데이트 간다"며 "진정한 자유부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나는 아이들 두고는 여행을 못 간다. 나는 '속박부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형 이야기가 나오자 한가인은 "우리는 키 크고 남자다운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김선정 작가와는 취향이 다르다고 밝혔다. 강서영 씨는 "우리 오빠는 츤데레다"라며 189cm의 신성록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전했다. 한가인은 "캠핑도 같이 다니고, 술도 같이 마시고, 취미가 비슷해서 좋을 것 같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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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멤버들은 "남편이 착하고 배려심이 많다"고 칭찬했고, 한가인은 "고맙다"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이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한가인은 "어우, 싫어. 그런 걸 왜 물어보냐"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그는 "우리 부부는 위기의 부부가 없다. 다 사이 좋다. 싸운 이야기도 웃으면서 하지만, 진지하게 험담은 안 한다"고 밝혔다.

강서영 씨가 "나는 일주일도 안 됐다"고 답하자, 한가인은 속이 불편한 듯 표정을 찌푸리며 "키스를 한다면 그건 몸의 대화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현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

한편, 한가인은 지난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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