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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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소라가 본업인 연기 대신 예능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올해에만 총 세 개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중이다.

현재 강소라는 MBC '아임써니땡큐'와 JTBC '집 나가면 개호강', tvN '진짜 괜찮은 사람'에서 메인 패널로 진행을 맡고 있다. MBC '아임써니땡큐'은 영화 '써니' 배우들이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우정 스토리를 담은 예능이다. 강소라가 주축이 돼 '써니'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모아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는다.
/ 사진=MBC '아임 써니 땡큐'
/ 사진=MBC '아임 써니 땡큐'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이하 '개호강')은 개들의 호강을 위해서 스스로 개 고생길을 선택한 다섯 연예인이 세상 모든 개의 행복을 위한 개호강 유치원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하는 관찰 리얼리티다. '개호강'에서 강소라는 반려견 훈련사 자격증을 보유한 아버지로부터 특훈을 받고, 촬영 전부터 강아지 유치원에 출근하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오는 8월 첫 방송되는 tvN '진짜 괜찮은 사람'은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어 진짜 괜찮은 내 친구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로 앞선 두 프로그램에서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소라는 예능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배우는 아니었다. 그동안은 내레이션 정도만 간간이 해왔고, 예능에 나와도 대부분 게스트로 짧게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 해에만 세 개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나선 건 이례적인 만큼, 강소라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 사진=JTBC '집 나가면 개호강'
/ 사진=JTBC '집 나가면 개호강'
다만 본업에 대해 아쉬움도 남는 상황이다. 2023년 ENA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이후 차기작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초 강소라는 다음 작품에 대한 의지가 있었으나 둘째 임신으로 인해 무산됐고, 이후 자연스럽게 공백기가 길어지게 됐다.

긴 공백 후 예능으로 먼저 복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 최근에는 많은 배우들이 예능뿐 아니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대중과 소통 창구를 넓히고 있다. 다만 예능 활동에 치중될 경우 자칫 배우로서의 존재감이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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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예능에서 이미지 소비가 되면서 연기 활동에 지장을 받아 본업 복귀가 쉽지 않았던 배우들도 많다. 그렇기에 현재의 활약은 응원하지만 향후 행보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소라가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좋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를 바라는 팬들도 여전히 많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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