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민 SNS
사진=태민 SNS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고개를 숙였다.

태민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걱정하시는 팬분들을 안심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에 지진에 대해 경솔하게 이야기한 부분 사과드린다. 현지에 계신 분들의 상황이나 자연재해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가볍게 말한 점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전날 방송 스케줄 차 일본에 머물던 태민은 멤버 민호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7월 대지진설' 이야기가 나왔고, 태민은 "아직 안전하니까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훈훈하게 상황이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팬들이 재차 우려하자, 태민은 이내 "'노래 부르다 흔들리면 어떻게 하지', '여기가 흔들리면 멋있으려나', '춤추며 점점 고조됐을 때 진짜 3D처럼 흔들리는 건 아닌가' 상상해봤다"고 말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자연재해를 두고 할 수 있는 말이냐", "17년차면 생각 좀 하고 말해야지" 등의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태민은 스토리를 통해 "저 역시 많이 걱정했고 큰 피해 없이 지나가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는 1999년 만화가 다쓰키 료가 출간한 '내가 본 미래'에서 "2025년 7월 5일 대재앙이 온다"는 주장이 담겨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당 만화책은 작가가 꿈에서 본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작가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코로나19 팬데믹을 예견한 바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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