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생활'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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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차 모델 야노 시호가 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지난 6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추성훈, 야노 시호의 딸 사랑이의 사생활들이 전파를 탔다.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인 야노 시호. 한국에 오면 주로 뭘 하며 보내냐는 질문에 야노 시호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를 통해 맺은 송일국의 아내(정승연 판사)와 배우 엄태웅의 아내(발레리나 윤혜진)를 꾸준히 만난다고 밝혔다.

이때 MC 장윤정이 윤혜진과 친구 사이라는 것을 알게되자 야노 시호는 "우리 같이 만나요. 남편 얘기 해야 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도 같이 만나냐는 질문에 야노 시호는 엄지웅의 딸 지온 양을 언급하며 "키가 나만 해. 사랑이보다 커. 삼둥이들도 진짜 커요"라며 훌쩍 큰 아이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내생활'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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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야노 시호의 딸 사랑이는 한 브랜드 모델 오디션에 도전했다. 자신의 생애 첫 오디션이었던 사랑이는 야노 시호가 지켜보는 속에서 오디션에 진지하게 임했다. 그러나 앞서 1차 오디션에서 "몸의 흔들림이 많다"는 피드백에 눈물을 터뜨렸던 사랑. 그는 2차 카메라 테스트에서는 필살 포즈까지 취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도착한 문자에서는 '오디션 불합격' 문구가 떴고, 야노 시호는 "사랑이에게 너무 일렀던 거 아닐까. 엄마도 많이 떨어졌었어. 빛나려면 그림자도 있어야 되는 법이야"라며 씁쓸해 하는 딸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야노 시호는 "사람은 지면서 강해지는 거다. 패배를 모르면 승리할 수 없어"라며 딸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해당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야노 시호는 오디션을 주최한 브랜드의 디자이너 민주킴을 소환하며 "민주킴! 언젠가는 그분의 픽이 되자 사랑아"라고 외쳤고, 자막에는 "민주킴 두고봐"라고 적혀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내생활'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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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은 사랑이의 아빠이자 야노 시호의 남편 추성훈이 화려한 패션을 보였다. 장윤정은 야노 시호에게 "샤워할 때도 (귀금속을) 그냥 끼고 계신다고 저희한테 얘기했는데, 실제상황이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야노 시호는 "맞다. 24시간 낀다"라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 야노 시호는 추성훈에게 손가락에 낀 반지를 들어 보이며 "스타일은 조금 다른데, 기억하냐"라고 질문했다. 반지를 확인한 추성훈은 "예전에 이런 거 아니었냐"라며 기억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노 시호는 옆자리에 있던 사랑에게 반지를 보여주며 "옛날에 아빠가 엄마에게 사준 거다"라고 설명했다. 약 3년 전 추성훈이 야노 시호에게 생일 선물로 준 것과 같은 반지였던 것. 제작진은 자막으로 "무려 천만 원에 달하는 명품 반지"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야노 시호가 "이거 지금도 자주 끼고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라고 말하자 추성훈은 뿌듯한 미소를 보였고, 야노 시호는 "너무 많이 쓰면 안 돼"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단둘이 놀러 가는 추성훈과 사랑이을 위해 개인 카드를 건네기도 했다.

이를 본 장윤정은 남편 도경완을 향해 "이 사람 지갑에는 제 이름의 카드밖에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야노 시호는 추성훈을 향해 "뭔가 멋있다. (남편이)최근에 물올랐다. 여유가 있다"라며 추성훈에게 여전히 설레고 있는 마음을 고백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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