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배우 율희가 전남편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는 '수위 조절 실패, 줌마 대환장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율희와 개그우먼 정주리, 유튜버 '종지부부'의 장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신 당시를 회상하던 율희는 "촉으로 (임신을) 빨리 알았다. 임테기에 두 줄이 안 나오는데도 임신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임신 중 식욕과 입덧 중 어떤 게 더 심했냐는 질문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식욕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근데 성욕도 아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율희는 출산 후 겪은 신체 변화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율희는 "원래 가슴이 굉장히 예쁘고 컸다. 근데 가슴 크기와 모유량은 상관없다고는 하는데 나는 양이 진짜 많아서 한쪽만 120ml가 나오기도 했다"라며 "아기 낳고 6개월까지는 내몸을 못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결혼생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율희는 "결혼 후 남편이 달라졌다고 느낀 적 있냐"는 질문에 "있으니까 이혼했겠지"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남자들이 결혼하고 나서 변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면 뭐가 있을 것 같냐"고 되물었다.

MC 김똘똘은 "원래 자기 성격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 잘 보일 필요가 없고, 결혼한 후에는 너무 편한 사이가 되었기 때문에 원래 본 모습대로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율희는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과 2018년 결혼해 1남 2녀를 뒀지만, 2023년 12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 등을 폭로하며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을 비롯해 위자료 1억, 재산분할 10억 원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