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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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9살인 개그우먼 박나래의 엄마가 김대호 아나운서를 사윗감으로 언급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박보검이 먹은 갑오징어 무침, 서장훈도 반한 병어찜, 나래 최애 미역 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박나래의 엄마 고명숙 여사가 출연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전수했다.

이날 박나래는 "사실 우리 엄마는 나 어렸을 때부터 고생한다고 요리 안 가르쳤다. 밥하는 것도 안 알려줬다. 그런 거 배우면 나중에 시집가서 밥만 한다고 그래서 요리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근데 웬걸 지금도 밥을 하고 있다. 시집 안 갔는데도 밥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제작진이 "'나래식' 보면서 (박나래가) 요리하는 거 보면 어떠시냐"고 묻자, 고 여사는 "생각 외로 잘하고 빠르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박나래가 "내가 했던 요리 중에 먹어보고 싶었던 거 있냐"고 물었고, 고 여사는 "장떡이 맛있어 보였다"고 답했다.
사진=박나래 유튜브 캡처
사진=박나래 유튜브 캡처
요리하던 중 김대호 아나운서의 이름도 언급됐다. 박나래 엄마는 "김대호 나올 때 제일 많이 봤다"라며 "네가 요리를 잘하니까 김대호네 시집가면 좋겠다고들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가 "김대호 가족이 김치를 1400포기를 담는다더라"고 답하자 고 여사는 "1400포기 하면 여러 명이 하겠지. 혼자 하겠냐"며 웃었다.

이어 고 여사는 딸이 어떤 사람을 만나면 좋겠냐는 질문에 "나래를 위해주고 잘해주고 부지런한 사람이 좋다. 인물은 안 예뻐도 된다. 살아보면 인물이 아무 필요 없다. 나한테 잘하는 사람이 최고다"라고 말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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