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이영자, 박세리, 양세형, 이동국, 정지선이 함께 서해 도도도(월미도·오이도·영종도) 미식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오이도를 찾아 한국식 보일링 시푸드를 판매하는 식당을 찾았다. 음식을 기다리던 중, 이동국은 "선수 시절엔 해산물을 잘 안 먹었다. 손에 묻는 것도 싫었고, 많이 먹지도 못해서 해물집은 잘 안 갔다"고 회상했다.

이영자가 "그래서 못 사겠다는 거냐"고 묻자, 이동국은 "사려면 살 수는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세리는 "운동선수는 원래 쿨하다"라며 이동국의 계산을 유도했다. 이동국은 "나도 내가 선배였을 때 항상 내가 계산했다. 세형이랑 있을 때도 자주 샀다"며 웃었다.

그러자 박세리는 "여기는 이미 딸린 식구들이 너무 많다. 애들만 다섯이다. 아내까지 합하면 일곱이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허리가 휘어질 거 같은데 이제는 쉴 때도 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멤버들은 두 번째로 영종도를 찾았다. 박세리는 "인천에 올 때마다 항상 들른다"며 낙지전골 맛집을 소개했고, 이동국도 "나도 20년 단골이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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