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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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박세리에게 입양되고 싶다는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이영자, 박세리, 양세형, 이동국, 정지선이 함께 서해 도도도(월미도·오이도·영종도) 미식 여행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오이도를 찾아 한국식 보일링 시푸드를 판매하는 식당을 찾았다. 음식을 기다리던 중, 이동국은 "선수 시절엔 해산물을 잘 안 먹었다. 손에 묻는 것도 싫었고, 많이 먹지도 못해서 해물집은 잘 안 갔다"고 회상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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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뒤 계산을 두고 눈치싸움이 벌어졌다. 멤버들이 자연스럽게 박세리를 계산자로 지목하자, 박세리는 "원래는 이렇게 하는데 게스트들도 계산을 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영자도 "우리가 인천 가까이 왔다. 우리 손님이다"고 거들었고, 당황한 이동국은 "여러분 여기는 경기도다. 가까워 보여도 오이도는 경기도에 속한다"라며 계산을 회피했다.

이영자가 "그래서 못 사겠다는 거냐"고 묻자, 이동국은 "사려면 살 수는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박세리는 "운동선수는 원래 쿨하다"라며 이동국의 계산을 유도했다. 이동국은 "나도 내가 선배였을 때 항상 내가 계산했다. 세형이랑 있을 때도 자주 샀다"며 웃었다.
사진=tvN STORY '남겨서 뭐하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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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는 "박세리 씨네 입양되려고 많은 운동선수가 몰려온다. 이대호, 김태균, 박태환 많은 분이 입양되고 싶어 한다"라며 이동국에게 "세리 누나가 입양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국은 "당연히 들어가야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박세리는 "여기는 이미 딸린 식구들이 너무 많다. 애들만 다섯이다. 아내까지 합하면 일곱이다"라고 말했다. 이동국은 "허리가 휘어질 거 같은데 이제는 쉴 때도 됐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멤버들은 두 번째로 영종도를 찾았다. 박세리는 "인천에 올 때마다 항상 들른다"며 낙지전골 맛집을 소개했고, 이동국도 "나도 20년 단골이다"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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