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4회에서는 밝은 얼굴 뒤에 감춰진 유미지(박보영 분)의 오랜 상처가 드러났다.
유미지는 김로사(원미경 분)와 그녀의 법정대리인인 이호수(박진영 분)를 설득해 회사와 미팅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미팅 당일, 약속한 시간이 되도록 김로사는 나타나지 않았고 마음이 급해진 유미지는 직접 김로사의 집으로 찾아갔다.
문이 열려 있던 집 안으로 들어간 유미지는 쓰러진 김로사의 모습에서 오래전 쓰러진 할머니 강월순(차미경 분)을 겹쳐 보고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때마침 도착한 이호수의 도움을 받아 김로사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유미지는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는 과거의 기억에 여전히 붙들려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종합] 박보영♥박진영, 쌍방 첫사랑이었다…"좋아하니까" 깜짝 고백 ('미지의서울')](https://img.tenasia.co.kr/photo/202506/BF.40692139.1.jpg)
그러나 유미지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강월순이 쓰러지면서 유미지는 더 큰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 할머니를 살리겠다는 목표로 두려움을 딛고 문밖으로 나온 유미지는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디에서도 답을 들을 순 없었다. 세상을 단절해버린 자신 때문에 할머니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시간이 지나도 유미지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이에 유미지는 이호수에게 마치 언니가 동생을 탓하듯 스스로에 대해 자책하기 시작했다. 이를 묵묵히 듣던 이호수는 “미지 잘못 아니야”라며 단호하게 유미지의 편을 들어줬다. 누군가에게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해주는 이호수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유미지의 미묘한 눈빛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호수의 위로에 힘입어 북받친 감정을 가라앉힌 유미지는 이호수에게 넌지시 유미지의 편을 들어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호수는 아무렇지 않게 “좋아하니까”라며 “알잖아, 미지 내 첫 사랑인 거”라고 폭탄 고백을 던져 유미지를 놀라게 했다. 첫 사랑 이호수가 좋아하는 상대가 자신임을 알게 된 유미지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들의 관계가 궁금해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