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서 종로 율제병원 1년차 산부인과 레지던트 엄재일 역으로 인생캐를 추가한 강유석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강유석의 열연에 힘입어 '언슬전'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8.1%(닐슨코리아 제공)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탄 '언슬전'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고, 극 중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었다. 이 중에서도 강유석은 디테일한 연기력과 진정성으로 엄재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유석만이 표현 가능한 대체불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강유석의 활약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모든 것에 서툴렀던 엄재일은 이제 환자가 먼저 찾는 듬직한 전공의로 성장했다. 심지어 율제 개원 이래 최초로 조준모 교수(이현균 분)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그의 인정을 이끌어냈다.
엄재일의 한결같은 따뜻함과 성실함은 환자들은 물론, 매번 심술로 레지던트들을 힘들게 한 조준모 교수의 마음까지 녹여내며 흥미를 극대화했다. 김사비(한예지 분)를 향한 마음을 귀엽게 고백하며 극 F와 극 T의 풋풋한 로맨스도 응원하게 만들었다.
강유석 역시 캐릭터와 작품을 향한 진정성과 연기를 대하는 꾸준함으로 '언슬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극 초반 부족하고 답답하게 느껴졌던 엄재일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들고, 시간이 흐를수록 나아가 최애 캐릭터로 등극하게 만들었다.
2018년 OCN '신의 퀴즈:리부트'로 데뷔한 이후 SBS '낭만닥터 김사부2', tvN '스타트업', JTBC '괴물' 등에서 차근차근 존재감을 키워 온 강유석은 넷플릭스 '택배기사'와 '폭싹 속았수다'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으며 배우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양금명(아이유 분) 동생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강유석의 차기작은 tvN 새 드라마 '서초동'이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직장인 어쏘(로펌에 채용된 소속 변호사. Associate Lawyer의 약어)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뜨거운 청춘을 그린 드라마다. 문가영, 이종석 주연이다. '서초동'을 통해 또 다른 모습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강유석의 예정된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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