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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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정이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에 출연한 배우 고윤정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극 중에서 고윤정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분했다.

앞서 '언슬전'은 지난해 5월 방영 예정이었지만, 전공의 파업 이슈로 인해 약 1년 간 편성이 미뤄졌다. 촬영 이후 편성이 늦었던 만큼 종영을 맞이한 기분이 남다를 터다.

이에 고윤정은 "(촬영하고) 1년 만에 완성본을 보는 거라 나도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잘 안 나더라. 그래서 지금 80% 정도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있다. '얘네가 어떻게 됐더라?' 하면서 보는 중이다. 극 중에서 오이영이 고백을 한 게 몇 화인지 기억이 안 나더라. 전작 '무빙'도 후반작업이 많다 보니까 1년 만에 나왔어서 (편성 연기가 됐어도) 재밌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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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윤정은 "그간 너무 바빠서 편성이 밀린 것에 대해 크게 실감을 하진 못했다. 그래도 (편성이 미뤄진 것이)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아쉽긴 했지만 배우들끼리 각자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1년을 기다려서 드라마가 나와서 되게 반갑더라. 저도 매주 설레는 마음으로 본방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공의 파업으로 편성이 밀렸을 뿐만 아니라 최근 tvN 드라마가 저조한 시청률을 받게 돼 부담감도 있었을 것. 실제로 '언슬전'이 침체됐던 tvN 드라마를 살렸다는 평가도 있었다. 고윤정은 "사실 그 때는 '이 사랑 통역되나요?'를 찍고 있어서 침체된 분위기를 실감을 못 했다. 그냥 드라마가 방영된다는 설레임이 더 컸던 것 같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조금씩 오르는 시청률을 보고 배우들도 덩달아 신나고 재밌었다. 16부작으로 편성됐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았다"고 말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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