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인테리어 전문가 집에서 작품 깨먹고 촬영 철수할 뻔한.SSUL(feat. 15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숙은 자신의 작업실 인테리어 조언을 얻기 위해 조희선 디자이너의 집을 찾았다. 김숙은 "제가 인테리어를 좋아한다. 작업실 꾸미는 데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할 것 같아서 연락을 돌렸다. 한 분이 '우리 집에 와봐, 내가 봐줄게' 하시더라. 이런 기회는 놓치면 안 된다. 카메라 하나 들고 바로 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년 넘게 얼굴을 봐왔던 언니지만 집에 가는 건 처음이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땡땡이도 좋아한대서 선물까지 준비했다"고 전했다.

조희선은 현관 공간에 대해 "원래는 벽장이었는데, 불편해서 구조를 바꿨다. 내 컬렉션들을 활용해서 신발을 신거나 벗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포토존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설치된 의자를 보고 "이걸 진짜 앉을 수 있는 거냐"고 의아해했다. 이에 조희선은 직접 앉으며 "다들 불안해하지만 괜찮다"고 응수했다. 김숙은 "내가 또 미친 사람을 좋아하지 않나. 언니가 조명 쪽에선 진짜 독보적이다"며 감탄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김숙은 벽에 걸려 있던 장식품을 보고 "만져도 되냐"고 물었다. 조희선은 "함도하 작가의 작품이다. 괜찮다"고 반응했다. 이에 김숙은 해당 작품을 장난스럽게 자신의 가방에 걸며 "이거 빠지네? 이렇게 하면 '가.꾸(가방 꾸미기)'잖아"라고 웃었다.


김숙은 진심으로 당황한 듯 "나 안 볼래. 철수하자. 우리 그냥 가자"고 말하며 자리를 뜨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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