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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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윤정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말했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에 출연한 배우 고윤정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극 중에서 고윤정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으로 분했다.

극 중에서 오이영은 매사에 무관심한 까칠한 성격에 돈을 벌기 위해 의사가 된 만큼 정을 붙이지 않고 무심했지만 병원에 점차 마음을 붙이며 성장한다. 오이영 캐릭터를 소화하는 데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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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은 "부담을 갖고 시작하진 않았다. 그래도 분량이 많다 보니 집중력을 잃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다. 대본 순서대로 찍는 게 아니다 보니까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려면 해당 씬의 전 후 상황을 인지를 잘 하고 있어야겠더라"면서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체력관리를 잘 하는 것도 배우의 역량이고 능력이더라. 촬영하면서 감기에 너무 자주 걸려서 '체력 관리가 모두를 위한 거구나' 싶더라. 내가 한번 아프니까 민폐가 돼서 이후에 촬영한 작품들에서는 감기 예방에 신경썼다"고 답했다.

'사돈 총각'인 구도원(정준원 분)에게 거침없이 스킨십을 하고 무작정 고백을 하는 등의 플러팅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 연애스타일도 비슷하냐는 질문에 고윤정은 "이영이처럼 짝사랑을 반년 동안 할 자신은 없다. 그래도 후회없이 미련없이 표현할 만큼 다 하는 편인 것 같다"며 "캐스팅 되고 작가님이 각자 배우들을 참고해서 초반부터 쓰셨다. 그래서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에 싱크로율이 높을 수 밖에 없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도 이영이보다는 제가 더 정이 좀 더 많은 것 같고 사회생활을 좀 더 잘 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에서 나영석 PD가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윤정은 "나영석 PD님 연기가 많이 늘었더라. '응답하라' 때 카메오로 나오신 것도 봤었는데 제가 봐도 연기를 점점 잘하시더라. 현장에서도 다같이 박수쳤던 기억이 있다"고 칭찬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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