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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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산이(39·본명 정산)가 소속사 가수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12일 한 매체는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가수 산이가 소속된 중국 아티스트 레타로부터 피소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타는 산이와 소속사 관계자 A씨 등을 공동주거침입 및 공동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지난 3월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산이는 레타가 비자 만료 문제로 본국인 중국에 체류 중이던 기간 중 A씨 등에게 레타의 주거지에 출입 및 보관 중이던 가구 및 물품을 임의로 외부로 옮기거나 폐기하도록 부추긴 것으로 전해졌다.

레타는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려준 적이 없으며, 무단 출입과 재물의 이동이 모두 본인의 동의 없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서 산이와 A씨는 오는 6월 중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08년 데뷔해 '아는 사람 얘기', '한여름밤의 꿀' 등의 히트곡을 낸 산이는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출연하는 등의 활약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7월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의 한 공원 나들목에서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으로 그를 폭행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이는 다음 달이었던 8월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지난 1월, 서울 마포경찰서는 산이를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같은 혐의로 나란히 입건된 부친 A씨는 피해자와 합의, 반의사불벌에 따라 수사 종결 처분됐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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