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정은혜 작가는 경기도 양평군의 한 야외 공간에서 조영남 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평생의 동반자를 맞이했다. 정은혜 작가와 조영남 씨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로, 함께 운영하는 ‘어메이징 아웃사이더 아트센터’에서 일하며 연인으로 발전, 마침내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우리들의 블루스’ 팀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극 중에서 따뜻한 연기 호흡을 보여줬던 배우 한지민과 김우빈이 나란히 정 작가의 결혼식장을 찾은 모습이 영상과 사진으로 온라인에 확산되며 훈훈한 반응을 모았다.
두 사람은 촬영 전부터 정은혜 작가와 따로 만나 교감하며 깊은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결혼식 내내 따뜻한 시선으로 정 작가를 축복했다.
또한 드라마의 극본을 집필했던 노희경 작가와 배우 이정은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 전, 노 작가와 1년간 교류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과 감정을 쌓아왔고, 드라마 속 이영희 역을 통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배우 문지인도 남편인 개그맨 김기리와 함께 참석해 SNS를 통해 “마음이 예사롭지 않다. 내 눈물샘. 결혼 축하한다”는 글을 남기며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정은혜 작가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화가로서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예술적 감각으로 주목받아 왔다.
한편, 정은혜는 다큐멘터리 영화 '니 얼굴'의 주인공이자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 해당 작품으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12회 광주여성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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