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진서연이 음문석, 최수영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진서연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딸 셋 중에 둘째였다. 언니는 운동, 동생은 무용, 부모는 맞벌이를 하니까 가족을 다 케어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성적 성격 탓에 친구가 없어서 초등학교를 거의 못 다녔을 정도였다. 그래서 원하는 직업도 말이 필요 없는 수녀, 청소 도우미를 적었다"고 전했다.
진서연은 2007년 데뷔 이후 3번의 소속사 부도를 겪고 광고 수입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5년간 무명생활을 했던 진서연. 그는 "기획사 3개가 다 부도가 났다. 얼마나 힘들었겠나. 광고 모델이었는데 광고 12개 찍은 거 돈 하나도 못 받고 부도났다"며 "영화 '독전'만 찍고 은퇴하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수위 높은 작품에 대해 진서연은 "원래 대본이 더 셌다. 은퇴해야 할 정도로 셌다. '어차피 난 이거 하고 안 할 거니까' 그 마음으로 준비하고 갔다"고 밝혔다. 진서연은 액세서리, 의상도 직접 준비했다고 한다.
진서연이 연기한 보령 캐릭터는 감독이 특히 애정이 많았던 캐릭터라고. 진서연은 "섹시하지 말 것, 요염 떨지 말 것, 남자 보스에 버금가는 카리스마가 있고 무서울 정도로 징그러울 것. 감독이 원하는 보령 캐릭터였다. 어려운 요가 동작을 보여주니 위협적으로 느껴져서, 징그럽게 느껴져서 바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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