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현아/ 사진=텐아시아 DB
에일리, 현아/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용준형과 백년가약을 맺은 현아가 결혼 이후 첫 본업에 나선다. 최시훈과 법적 부부가 됐다고 전한 에일리에 이어 또 한 번 유부녀의 출격이다.

현아는 오는 30일 새 싱글을 발표한다. 지난해 발매한 '애티튜드'(Attitude) 이후 약 1년 만의 신보로, 결혼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 음원이다. 지난 10월 현아와 용준형은 결혼식을 올렸다. 공개 연애를 해 온 두 사람이었지만, 결혼은 새로운 국면이었기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이후 별다른 활동 없이 시간을 보내던 현아는 이번 컴백을 통해 다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용준형, 현아/ 사진=현아 SNS 갈무리
용준형, 현아/ 사진=현아 SNS 갈무리
현아는 '버블팝'(2011), '빨개요'(2014) 등으로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이후 발표한 곡들은 그만큼 인기를 끌진 못했다. 2017년 발표한 '립앤힙' 이후로는 음악적 화제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은 음악보다는 사생활이나 연애 관련 이슈가 더 화제가 됐다. 인생의 변곡점을 맞은 현아가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아에 앞서 에일리가 가요계에 얼굴을 비췄다. 에일리는 지난달 20일 새 앨범을 발매하며 본업 복귀를 알렸다. 1년 6개월 만의 신보로, 특유의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한 발라드 중심의 앨범이다. 에일리는 오는 4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다. 그는 최근 방송 활동을 통해 남편과의 일화를 공개하고 있다. 최시훈 역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고, 루머에도 휩싸인 화제 인물이다. 그 결과 결혼과 관련된 개인사가 오랜만에 선보인 음악보다 주목받는 상황이 연출됐다.
에일리, 최시훈/ 사진=에일리 SNS
에일리, 최시훈/ 사진=에일리 SNS
현아와 에일리 모두 유부녀가 된 이후 다시 본업에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혼으로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이후 첫 본업 복귀란 점에서 화제성 있는 컴백이다. 다만 자칫하면 본업 가려질 우려가 있다. 사생활로 인한 화제성을 음악적 관심으로 이어갈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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